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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리얼빈 '온두라스 라 버지니아스 게이샤 C.O.E #7', '에티오피아 하베고나 워시드', '예멘 알 다하라 주파이니 내추럴' 후기

by 몽찔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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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원두리뷰) 리얼빈(REALBEAN)

 

'온두라스 라 버지니아스 게이샤 COE #7'

'Hounduras Las Virginias Gesha C.O.E #7'

 

'에티오피아 하베고나 워시드'

'Ethiopia Sidama Harbegona Washed'

 

'예멘 알 다하라 주파이니 내추럴'

'Yerman Al-Dahra Jufaini Natural'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제가 평가를 할만한 실력이 없습니다 ㅠㅠ)

(물은 가급적 일반 정수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라인더는 디팅 KR80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하리오 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로스팅 업체인 '리얼빈'는 이미 저번에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아래 이전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2022.11.08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리얼빈 '에티오피아 게이샤빌리지 나르샤', '2021 코스타리카 C.O.E #14 돈마요 게이샤'

 

원두리뷰) 리얼빈 '에티오피아 게이샤빌리지 나르샤', '2021 코스타리카 C.O.E #14 돈마요 게이샤'

내돈내산)원두리뷰) 리얼빈 '에티오피아 게이샤빌리지 나르샤', '2021 코스타리카 C.O.E #14 돈마요 게이샤' Realbean 'Ethiopia Gesha Village Narsha', '2021 CostaRica C.O.E #14 Don Mayo Geisha' 원두리뷰 포스팅은 항상

baristastory.tistory.com


원두리뷰: '온두라스 라 버지니아스 게이샤 COE #7'

'Hounduras Las Virginias Gesha C.O.E #7'

 

로스팅은 딱 중배전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엠아이커피 (생두수입사) (https://www.micoffee.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4201)

생두단가: 1kg 단가 76.300원

 

요즘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개인농장들과의 다이렉트 트레이드가 많아서 C.O.E의 위상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믿음이 가고 안정적인 품질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2022 온두라스 C.O.E 옥션랏 게이샤 커피입니다

엠아이커피가 직접 낙찰받은 커피로 국내에 유통되자마자 바로 품절이 된 커피입니다.

 

리얼빈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한 커피이며 100g을 구매해서 약 20일 동안 천천히 마셔보았고 간략한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이 커피는 클린컵과 복합성이 뛰어난 커피였습니다. 

클래식한 내추럴 프로세싱으로 재배된 커피라 무산소발효 프로세싱 커피들처럼 아주 강렬한 컵노트나 인텐스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다양한 컵노트가 나열되어 만족스러운 커피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로럴한 아로마에 청사과, 화이트와인 같은 상큼한 산미와 단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로스팅 후 7일 정도까지는 초반 플로럴한 아로마속에서 은은한 장미향도 느껴졌는데 참 매력적이었습니다+_+b 

 

이벤트 커피라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커피였습니다. 

 

글 작성기준 (2022/12/27) 생두는 품절이며 원두로는 판매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 거 같습니다.

 


 

원두리뷰: '에티오피아 하베고나 워시드'

'Ethiopia Sidama Harbegona Washed'

 

로스팅은 제법 밝은 중약배전이었습니다.

 

농장명: Bensa, Sidama

재배고도: 2.300m

품종: Heirloom

가공방식: Washed

커핑노트: 시트러스, 엘더플라워, 복숭아, 바나나, 멜론, 민트

(출처: 리얼빈 https://smartstore.naver.com/realbean/products/7562104488)

이 커피는 리얼빈측이 요즘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생두업체 티피카(Typica)를 통해 독점으로 구매한  커피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워낙 다양한 종류가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독점랏은 역시 희소성 때문이라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생두 직거래 플랫폼 티피카(Typica)란?  

2019년 설립된 커피 생두의 다이렉트 트레이드 온라인 플랫폼으로 한국 외에, 일본 대만, 유럽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약 20개국의 생산국의 커피 생두를 유통시키고 있으며 일본에 기반을 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북유럽에 기반을 둔 '노르딕 어프로치(Nordic approach)'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022 서울 카페쇼에도 참가한 생두플랫폼 TYPICA JP 

 

 

홈페이지: https://typica.jp/ 

 

スペシャルティコーヒーのダイレクトトレードコミュニティ。

TYPICAは、世界中のコーヒー生産者、自家焙煎をするロースター、生活者、コーヒーを愛するすべての人によって育まれるスペシャルティコーヒーコミュニティです。生産地の風土と生産者の

typica.jp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ypica.jp/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100g을 구매해서 약 20일 동안 천천히 마셔본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제 생각보다 로스팅포인트가 많이 밝아서 첫 추출떄 저수율로 약간 고생을 했었습니다 ㅠㅠ

그러나 추출포인트를 찾은 이후부터는 꽤나 만족스러운 맛의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내추럴 또는 무산소발효 커피들에서는 보기 힘든 선명하고 풍부한 엘더플라워, 민트등의 허브 뉘앙스 그리고 밸런스 좋은 산미와 깨끗한 클린컵이 정말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다만 강렬한 인텐스 또는 단맛이 핵심이 아닌 티라이크 하면서 우아하고 섬세한 느낌이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커피입니다)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이라 리얼빈에서 솔드아웃되기 전에 대량으로 구매해서 냉동+진공포장으로 쟁여두려고 생각하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티피카jp 특성상 생두의 재고는 알 수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원두는 현재 (2022/12/28 기준) 리얼빈에서 판매중입니다.

 


 

원두리뷰: '예멘 알 다하라 주파이니 내추럴'

'Yerman Al-Dahra Jufaini Natural'

 

로스팅은 거의 약배전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커피리브레 (생두수입사) 

생두단가: 1kg 단가 140.000원

 

예멘커피의 품종은 굉장히 복합한 거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예메니아'라고 하기도 하고 (품종명이라기보다는 품종군의 하나로 넓게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형태에 따라 키 큰 나무에서 수확하면 '우다니', '주파이니', '자디'라고도 부르고 키 작은 나무는 다와이리, 투파히 등으로도 부르고 있어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대부분 소작농들 그룹으로 구성된 예멘커피의 특성상 정확한 품종에 대한 정보전달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준찍먹용으로 40g를 구매한 커피라 두 번 마셔본 느낌만 간단히 남기겠습니다. 

2:50 추출 수율 21.09%

찍먹용 고급커피들은 기회가 한두 번뿐이라 가장 안정적인 추출을 시도합니다.

 

(플라시보 효과 또는 편견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생두단가가 1kg당 10만원이 넘어가면 기본적으로 맛이 다 뛰어난 거 같습니다)  

 

예맨커피들은 맛도 가성비도 다 떨어지는 거 같다는 편견을 굉장히 심하게 가지고 있는 제게 큰 충격을 준 커피였습니다. 

 

예멘 특유의 웜스파이시한 향신료 느낌이 들면서도 매력있는 베리뉘앙스와 풍부한 단맛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복합성이 풍부해 다양한 맛이 느껴졌는데 커린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아쉽습니다. 더불어 흙내음도 없고 클린컵도 좋아서 감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 기억에 남는 커피 Top10에 무조건 들 거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생두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두의 가격이 비싼 점인 거 같습니다.

 

현재 생두는 판매 중이며 원두로는 리얼빈에서 판매중입니다. 

(다만 현재는 100g 단위로 다크로스팅 버전을 판매중이니 꼭 컵노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가격이나 맛 등 종합적인 면에서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만한 곳들을 선정해 후기를 올리기 때문에 대부분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그래서 일부로 꼭 단점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직접 문의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요새는 업체들이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기 떄문에 자신 있게 문의 넣으셔도 됩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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