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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올드패션드커피, 연남동 '리이슈'(Reissue_coffee)

by 몽찔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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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리이슈(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6길 37)

영업시간: 화~금 12:00 AM~20:00 PM (월요일 휴무)

토~일 12:00 AM~19:00 PM

공휴일 12:00 AM~21:00 P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eissue_coffee/

주차: 불가능 

특이사항: 영업종료 예정 

빠른시일내에 방문 추천 

(인스타그램 확인 요망)

 

 

 ---리이슈 이전 오픈안내---

 

2020/03/08 - [커피/카페투어] - 리이슈가 리이슈되다, 연남동 '리이슈커피'(Reissue Coffee)

 

리이슈가 리이슈되다, 연남동 '리이슈커피'(Reissue Coffee)

상호: 리이슈커피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 35 2층/ 서울 마포구 연남동 509-29 2층) 영업시간: 3/8 현재 가오픈 (방문 전 반드시 인스타그램 참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eissue_coffee 주..

baristastory.tistory.com




 

 

 

 


 

 

 

홍대입구 3번출구역 

연트럴파크를 따라 조금 걸으며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연남동 '리이슈'(Reissue)입니다.

 

 

외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리이슈'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매장입니다.

 

 

요즘 인스타에 유행하는 느낌의 매장은 전혀 아닙니다. 

 

 

'OLD FASHIONED COFFEE'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입니다.

(강렬한 네온사인입니다)

 

 

 

 

 

 

매장은 약 10~12평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입구 쪽에는 Bar와

로스터기가 있습니다.

 

 

 

 

 

로스팅을 담당하는 태환 '프로스타'

 

 

 

 

 

 

멋진 리빌트 라마르조꼬 리네아와

슈퍼졸리, 기타 그라인더 등등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를 마실수 있는 Hall 공간이 나옵니다.

 

 

묵직하고 개성 있는 느낌의 공간

 

독특한 점은

2인용 테이블만 있습니다.

 

 

 

 

 

 

리이슈의 메뉴판입니다

 

굉장히 심플합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그야말로 클래식 그 자체입니다.

 

 

 

<리이슈는 독특한 매장 정책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Only Coffee'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커피만 있습니다)

 

 

두번째는 '테이블 손님은 2인까지 가능'

(리이슈는 공간이 작은 매장이고 

대부분의 손님이 혼자 또는 2명이서 방문해

조용히 커피를 즐기고 가는데

3인 이상의 손님이 방문하시면 

자연스레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어서

정중히 거절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입니다.

 

크레마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아로마가 느껴졌습니다.

 

첫 모금을 마시며

무조건 에스프레소를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드패션드 커피'라는 슬로건답게

 

정통 클래식 스타일의 중강배전 커피였습니다.

(살짝 로부스타가 들어간 거 같은 느낌의

이탈리언 스타일의 커피였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소견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퀄리티의 진하게 로스팅된 커피를 마시며

과거를 회상하다가 확신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에스프레소입니다.

 

요즘은 에스프레소를 주문해도 설탕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스페셜티커피 매장 기준)

 

기본적으로 설탕을 준비해주십니다.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정백당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본고장(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마시는 법이란?

 

 

10년 전 리이슈 대표님이 알려주셨던 방법대로 

 

 

-1-

설탕을 먼저 1스푼 반 정도 넣고 

젓지 않고 한 모금을 마셨습니다.

 

진하며 쌉쌀한 쓴맛과

풍부한 아로마가 느껴집니다.

 

 

-2-

잠깐 입안의 긴 여운과 강렬함을 즐기고 

남은 에스프레소를 다시 마십니다.

 

설탕이 조금 녹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달콤쌉쌀한맛이 느껴집니다.

(아 기가 막힌맛입니다)

 

 

-3-

마지막으로 녹다가 만 설탕은

스푼으로 긁어서 먹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설탕넣어 마시는 에스프레소가

뭐가 대단하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커피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 카페투어를 열심히 다닐 때는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 위주로 열심히 마셨지만

 

일부 훌륭한 매장들을 빼면

대부분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커피가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너무 강렬하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부담스러울뿐더러

그때는 스페셜티 커피의 초창기라

솔직히 지금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ㅠㅠ)

 

 

이 날 리이슈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역시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은

SCAA가 정한 평가법(산미)이 아니라

'

그 한잔의 커피에 얼마나 특별함이 있는가'라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강배전, 강배전 커피도 얼마든지

스페셜티 커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전 제가 처음 바리스타를 시작했을 때 

제 첫번째 카페투어였던 매장의 대표님이셨던 

 

리이슈 대표님(공경식 바리스타님)

(10년이 넘게 Bar에서 근무하시면서 지금도

추출을 하고 계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던 제게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법부터

다양하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고

 

'바리스타=알바'라는 사회적 관념에 좌절하여

커피를 접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프로페셔널한 바리스타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 준 

 

제 바리스타 생활의 롤모델을 다시 뵙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인터넷으로 조만간

매장을 정리하실 거라는 글을 보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기회가 되면 조만간 꼭 다시 들려야겠습니다.

 

 

 

한 줄 정리: Not trend! Not Special!

 'OLD FASHIOND COFFEE' 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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